새로운 식문화 제안 취지… "뼈 발라내고 천일염간해 쫄깃한 토종닭 참맛"
  •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토종닭. ⓒ이마트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토종닭. ⓒ이마트


    미식 문화가 날로 발달하는 가운데 닭을 돼지, 한우처럼 구워먹을 수 있게 나오는가 하면, 닭강정이 쌀 튀김옷을 입고 더욱 바삭해졌다.

    15일 이마트에 따르면 17일부터 23일까지 구이용 토종닭 전점 20% 할인행사에 돌입하고 같은 날 '라이스 닭강정'도 전점 판매에 들어간다.

    구이 상품은 총 2종으로 '우리땅 토종닭 통구이용'이 350g에 6990원, '우리땅 토종닭 한입구이용'이 350g에 7480원이다.

    통구이는 뼈를 발라낸 토종닭 반마리 크기이며, 한입구이는 뼈를 발라내어 양념이 잘 배일 수 있도록 얇게 썬 상품이다.

    이 밖에도 '라이스 닭강정'은 즉석조리 매장에서 튀겨낸 상태로 판매하며, 가격은 100g당 2180원이다.

    이마트는 새로운 가정 식문화를 제안하는 한편 구이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에 따라 '발골(뼈를 발라냄)'이라는 아이디어를 통해 구이용 토종닭을 기획했다.

    닭은 구이를 할 경우 뼈에 붙은 살은 잘 익지 않는 반면 겉은 쉽게 타버린다는 점에 착안해 수작업으로 뼈를 발라냈다. 쫄깃한 식감이 일반 닭보다 뛰어난 토종닭을 굽기 좋은 최적의 상태로 염장한후 상품화했다.

    '우리땅 토종닭 통구이용'의 경우 캠핑족을 위한 아웃도어 상품으로 구워먹었을 때 풍부한 육즙, 쫄깃한 식감, 고소한 껍질맛을 느낄 수 있다. 천일염으로 밑간을 했으며, 닭가슴살이 얇아 구웠을 때 고르게 익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땅 토종닭 한입구이용'은 가정용 후라이팬과 화력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감칠맛이 도는 간장소스를 동봉해 굽듯이 볶아먹기에 좋다. 천일염으로 밑간을 하고 고기를 얇게 썰어 소스가 잘 배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 특유의 간편하고 대중적인 조리법인 '구이 문화'는 세계적인 트렌드로도 잡아갈 정도로 ‘대세’다. 최근 국내에서 구이 문화는 더욱 확대돼 기존 삼겹살 등 뿐만 아니라 '스테이크' 인기도 날로 높아져 간다.

    실제로 이마트의 1~5월 스테이크 매출은 전년 대비 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치킨'이 '치느님'으로 불리는 등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마트는 '라이스 닭강정'도 함께 출시했다.

    퍽퍽하지 않은 닭다리살을 발라내 쌀가루(비중 60%) 튀김옷(파우더)을 입혀 밀가루 튀김옷 치킨보다 더욱 바삭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오현준 축산 바이어는 "그 동안 닭은 튀기거나 찜, 삼계탕으로 먹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닭 구이라는 새로운 식문화가 자리잡아 가정에서든 캠핑에서든 간편 먹거리 선택의 폭이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