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여름 더위에 편의점 콜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전주 대비 콜드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아이스크림 28.7%, 얼음 42.7%, 생수 11.7%로 모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순까지 지속됐던 비가 그치고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며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것.
CU는 본격적인 여름을 겨냥한 이색 아이스크림을 잇따라 선보이며 더위사냥에 나섰다.
CU가 이달 3일 팔도와 손잡고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 ‘비락식혜바(1200원)’는 여름철 ‘팔도 비락식혜’를 더욱 시원하게 즐기기 위해 얼려 먹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된 상품이다.
식혜 농축 베이스를 23% 이상 함유해 비락식혜 특유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으며, 아이스크림 안에 얼음 알갱이를 넣어 식혜의 밥알 같이 씹히는 식감과 살얼음이 서린 듯한 시원함을 더했다.
비락식혜의 상징인 노란색 패키지를 그대로 적용한 재미있는 디자인으로 SNS 게시글 조회수가 7만 건에 이를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U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공인구인 ‘텔스타’를 그대로 본 딴 ‘텔스타 축구공바(1500원)도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축구공처럼 동그란 밀크 아이스크림 위에 오각형 무늬의 초코 아이스크림을 더해 텔스타를 재현함으로써 다가오는 6월 월드컵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김민규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최근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면서 얼음, 아이스크림, 아이스드링크 등 주요 콜드상품 매출도 함께 신장하고 있다”며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상품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