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최대 와인사 콘차이토로와 용량은 2배(1.5L)로 키우고, 가격은 더 낮춰
  •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빈야드'  대용량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빈야드' 대용량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칠레 최대 와인사 콘차이토로와 함께 용량은 기존 2배로 키우고 가격은 낮춘 ‘빈야드’ 대용량 와인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와인은 콘차이토로가 홈플러스에만 선보이는 1.5L 와인으로, 까베르네 쇼비뇽(레드), 멜롯(레드), 쇼비뇽 블랑(화이트) 등 3종이며, 병당 9900원이다. 기존 ‘빈야드’(750ml, 5900원) 2병 값보다 16% 저렴한 수준이다. ‘빈야드’ 대용량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용량 출시 배경엔 ‘빈야드’의 인기가 있다.  누구나 와인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홈플러스와 세계 유명 와인사들이 함께 선보이는 데일리 와인 시리즈다. 2014년부터 호주, 칠레,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독일 등 유명 산지 와인을 소개했다.

    병당 5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세계적인 와인사가 보장하는 품질 덕분에 ‘가성비 甲 와인’으로 입소문을 타며 홈플러스에서 4년 연속(2015~2018년) 판매량 1위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매일 약 1100병꼴로, 연간 40만 병 이상이 팔려 나갔다.

    이에 홈플러스와 콘차이토로는 고객에 대한 감사와 서비스의 의미로 최근 저변이 커지고 있는 대용량 와인을 ‘빈야드’로 내놓기로 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용량 와인 매출은 2017년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늘었고, 올해(1~5월)는 60% 이상 신장했다.

    대용량 와인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 기존 대용량 와인 구색은 90%가량 스위트와인에 쏠려 있었지만, 홈플러스는 이번에 품종별로 드라이와인 계열의 화이트 1종과 레드 2종으로 구성했다.

    스위트와인이란 1리터당 포도당 함량 18g 이상으로, 당 함량이 2% 이상이며 마셨을 때 달다고 느껴지는 와인을 말한다.

    한지연 홈플러스 차주류팀 와인바이어는 “홈파티는 물론 나들이나 캠핑에서 와인을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보다 경쟁력 있는 품질과 가격의 와인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6개월간 사전 기획해 이번 대용량 와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