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문자수(UV) 전년比 180%, 매출 100% 증가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맞춘 토탈 서비스로 차별화
  • ▲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GS샵
    ▲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GS샵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2조원을 훌쩍 넘기며 급성장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을 만든 GS샵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8일 GS샵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선보인 '반려동물 전용관'은 개설 이후 순방문자수(UV)는 전년 대비(일반 반려동물 상품 대상) 180% 늘었고 매출 역시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전용관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협력사별 전월비 매출 성장률은 400~6000%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GS샵은 지난해부터 '반려동물 TF'를 구성해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반려동물 전용관 론칭을 시작으로 아이템 확대, 이벤트 등을 통해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에서는 2만2000개가 넘는 반려동물 용품이나 사료, 간식 등과 함께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먹는 것뿐 아니라 씻고 입고, 전반적인 생활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GS샵의 목표다. 

    '수의사 추천 반려동물 용품 정기배송 서비스'(돌로박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펫프렌즈'의 상품을 주문할 경우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서울 일부지역)를 받을 수 있다. ‘맞춤습식사료’(펫픽)와 '펫시터'(도그메이트)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곧 도입할 예정이다. 

    '도그메이트'와 '펫프렌즈' 등은 GS샵이 향후 반려동물 시장 성장성을 보고 최근 투자를 단행한 스타트업들이다. 

    '도그메이트'는 집에 혼자 있는 강아지들을 위해 산책을 시켜주고 배변을 정리해주고 놀아주는 방문 펫시터 서비스다. 반려동물 도우미와 견주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GS샵이 2017년 10월 직접투자를 결정했다. 

    펫프렌즈는 펫전용 커머스로 1시간내 배송을 목표로 현재 서울 일부지역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GS샵이 지난해 7월 1차 투자후 향후 성장성을 보고 지난 2월 2차 투자를 단행했다. 
  • ▲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GS샵
    ▲ GS샵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GS샵
    GS샵은 모바일 전용 생방송에서 유기견을 위한 사료 기부 방송과 길고양이와 캣맘, 캣대디를 위한 위한 간식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이벤트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TV홈쇼핑 방송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아이템을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이 직접 출연하는 등 생방송으로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T커머스(녹화방송)인 GS MY SHOP 위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입어 향후 반려동물 모바일 전용관 상품을 5만개까지 확장하고 펫프렌즈의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를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그메이트 등 투자사들과도 다양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발굴해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3322억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규모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4가구 당 1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는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