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반도체 지수, 1.55% 하락 마감코스닥 지수, 0.05% 상승한 718.29원·달러 환율, 16.2원 내린 145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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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들의 줄약세로 2500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강보합 마감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2488.64) 대비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4.85포인트(1.0%) 오른 2513.49로 출발한 이후 1.3% 넘게 상승해 장중 2520선까지 넘어섰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3억원, 4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57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거래량은 4억82만주, 거래대금은 9조2974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4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8개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전기·가스(2.39%), 제약(2.09%), 건설(1.80%) 등이 올랐고 IT(-1.39%), 보험(-0.92%), 전기·전자(-0.84%)는 내렸다.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1%), 삼성바이오로직스(3.91%), 셀트리온(0.11%), KB금융(0.12%)이 올랐고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2.40%), 현대차(-0.24%), 기아(-1.39%), 삼성전자우(-1.51%), 네이버(-0.24%)는 하락했다.특히 반도체주들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블랙웰 기반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국내 제품이 아닌 마이크론의 GDDR7 메모리를 탑재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이날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로 구성된 ‘KRX 반도체 Top 15’ 지수는 전일(2286.71)보다 35.41포인트(-1.55%) 내린 225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지수 구성 종목들의 주가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종목별로 살펴보면 ▲ISC(-6.51%) ▲이오테크닉스(-4.46%) ▲와이씨(-3.74%) ▲HPSP(-3.25%) ▲원익IPS(-3.13%) ▲리노공업(-2.87%) ▲주성엔지니어링(-2.46%) ▲티씨케이(-2.03%) ▲DB하이텍(-0.73%) ▲피에스케이홀딩스(-0.53%)가 하락했다. 반면 테크윙(3.88%)과 한미반도체(1.81%), LX세미콘(0.50%)은 상승 마감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신년 저가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으로 유입됐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업종은 조선, 헬스케어, 테마는 유리기판, 우크라이나 재건 등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717.96)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로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9억원, 702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이 102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거래량은 11억9156만주, 거래대금은 8조476억원으로 나타났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6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21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알테오젠(3.33%), HLB(2.20%), 레인보우로보틱스(3.86%), 리가켐바이오(4.87%), 삼천당제약(2.69%), 휴젤(3.04%), 엔켐(0.41%)은 오른 반면 에코프로비엠(-0.85%), 에코프로(-1.89%), 클래시스(-1.15%)는 내렸다.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6.2원 내린 145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