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아이스크림 시장 기존 장수 상품들의 변신 이어지며 복고 열풍
  • ▲ 서주아이스홈밀크660ML. ⓒ롯데마트
    ▲ 서주아이스홈밀크660ML.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45년 전통 ‘서주아이스주’를 홈 아이스크림으로 단독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시장의 복고 열풍을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아이스크림 시장은 기존 장수 상품들의 변신을 통한 복고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도 이런 변화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해태는 지난해 ‘바밤바’와 ‘누가바’ 등 스테디셀러 아이스바를 활용한 ‘바밤바 컵(430ml)’와 ‘누가바 컵(430ml)’를 선보여 큰 인기를 누렸으며, 올 들어서는 세븐일레븐이 쿨피스, 웰치스 등 인기 음료를 활용한 '쿨피스 파우치' '아이스웰치 청포도'를 선보였다.

    롯데푸드 역시 '쮸쮸바'를 아이스바로 만든 '쮸쮸바 하드' 2종(딸기, 포도)을 선보이며, 1976년 출시된 후 지금까지 펜슬형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불리는 ‘쮸쮸바’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장수 상품의 포장 및 로고 등 디자인은 그대로 적용해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복고 감성은 살리고, 상품의 특성은 현재에 맞도록 맛이나 성분, 식감, 형태 등을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서주아이스 홈 아이스크림’은 우유 본연의 풍부한 맛을 잘 살린 ‘서주아이스 홈 밀크(660ml)’와, 우유 맛을 기본으로 딸기와 치즈를 가미한 ‘서주아이스 홈 스트로베리앤치즈(660ml)’ 2종으로 가격은 각 3500원이다. 28일부터 전점에서 판매된다.

    ‘서주아이스’는 1973년 서주산업의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인 서주에서 출시한 덴마크식 고급 아이스크림을 표방한 아이스 바(서주아이스주)로 내용물이 없는 단순한 우유 맛과 복고풍의 포장으로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스크림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여름 첫 판매를 시작한 ‘해태 바밤바 컵(430ml)’과 ‘해태 누가바 컵(430ml)’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점과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중 홈 아이스크림의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해 이번 홈 아이스크림 2종을 단독으로 출시하게 됐다.

    롯데마트의 2017년 연간 아이스크림 매출을 살펴보면, 홈 아이스크림의 매출 비중이 38.6%로 가장 높으며, 이어 바 타입(32.4%), 콘 타입(6.2%), 과자 타입(5.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주 롯데마트 패스트푸드&디저트MD(상품기획자)는 “부모님 세대의 추억을 아이들과 함께 가정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서주아이스 홈 아이스크림을 개발하게 됐다"라며 “최근 추억의 장수 아이스크림이 홈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올해는 서주아이스 홈 아이스크림이 이런 아이스크림 복고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