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1~2인 가구 '냉장고' 구실 톡톡… CU, 상반기 반찬 매출 전년比 50% ↑업계 최초 렌지업으로 즐기는 ‘계란찜 2종’ 출시… 한 달 간 2개 구매 시 1천원 할인
  • ▲ CU에서 출시한 계란찜 2종. ⓒCU
    ▲ CU에서 출시한 계란찜 2종. ⓒCU

    편의점이 1~2인 가구의 냉장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6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반찬류 매출은 2016년 8.0%, 2017년 13.1% 꾸준히 신장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9.0% 성큼 뛰었다. 반찬류 매출이 올해 들어 크게 신장한 것은 냉장 반찬이 견인차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의 냉장반찬 매출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193.3%나 뛰었다. 같은 반찬 카테고리에 속하는 김, 김치가 같은 기간 10~20% 신장한 데 비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편의점 냉장반찬의 인기는 김치, 장아찌 등 비교적 한정적인 상품만 운영되던 편의점 냉장반찬이 최근 제육불고기, 간장새우장, 명란한오징어젓갈 등 다양한 메뉴를 대거 선보이면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2인분으로 상품 규격을 줄이고 가격을 낮춰 원룸, 오피스텔 등 1~2인 가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CU는 지난 5일 렌지업으로 즐기는 ‘CU 새우계란찜(1500원)’, ‘CU 명란계란찜(1500원)’을 선보였다. 신선한 국내산 계란을 부드럽게 풀어 푸딩처럼 쪄낸 계란찜이다. 각각 명란 젓갈과 새우를 토핑해 짭조름한 맛과 톡톡 터지는 식감을 내고, 다진 당근과 대파를 넣어 알록달록한 색감도 더했다.

    100g의 소용량 상품으로 혼자서도 부담 없이 반찬이나 안주로 즐길 수 있으며, 7월 한 달 동안 2개 구매 시 1000원을 할인해준다..

    CU는 업계 최초로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등 다양한 소용량 반찬을 선보이며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는 계란찜을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이라며 “맛도 있으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반찬을 강화해 집에서 반찬을 해 먹기 어려운 1~2인 가구의 냉장고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