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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17일 초복을 앞두고 다양한 보양식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보양식은 1~2인 가구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삼계탕 세트도 포함돼 있다. 신세계에서 복날을 맞아 보양식 세트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만든 ‘신세계 삼계탕 세트’는 제주산 방사 토종닭과 인삼, 다양한 약재가 들었고, 재료를 고급스럽게 담아 선물용으로도 좋다는 평가다. 가격은 6만원으로 19일까지 하남, 마산, 김해점을 제외한 전 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13일부터는 ‘낙지&전복 싱싱팩’도 출시한다. 살아있는 원물을 그대로 산소팩에 담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낙지 1마리와 전복 4개를 담았으며 가격은 시세에 따라 3만원에서 4만원대이며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판매한다.
13일부터 29일까지 ‘피코크 보양식 대전’도 진행한다. ‘녹두 삼계탕’ ‘전복 삼계탕’ ‘백탕 갈비탕’ 등 특급 보양 한 그릇을 가정간편식으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7880원, 9980원, 7880원이다. 신세계 신한카드로 구매 시 40% 할인 가능하다.
보양식과 어울리는 전통주도 신세계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홍삼명주’는 4년근 홍삼을 품어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가격은 750ml에 4만원. ‘송이주’는 향긋한 청량감이 특징이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두부나, 조개 혹은 연포탕 같은 부드러운 요리가 어울리는 술이다. 가격은 750ml에 2만원.
바캉스 대신 ‘백캉스’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체력을 보충해줄 다양한 음식도 판매한다. 이는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씨엔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는 집계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초복과 중복이 있었던 7월 한달 동안 신세계백화점 식당가의 매출은 24%의 신장률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본점의 ‘마루터’의 경우 전통 보양식 전문점으로 진하고 깊은 육개장 등으로 인기가 높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소고기와 파, 채소가 풍부한 소불고기 정식도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요리하기 힘든 보양식을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데우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혼자 먹더라도 제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혼족’들에게 올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