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 '첨가제' 혼합 개발… 낮은 온도 시공 등 배출가스 최대 75% 절감도로공사시 공기단축 따른 교통정체 해결 및 성능개선 기반 안전성 확보도
  • ▲ 일반 아스팔트와 프리미엄 아스팔트 제품 비교 사진.ⓒSK에너지
    ▲ 일반 아스팔트와 프리미엄 아스팔트 제품 비교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사회환경적 가치 창출'을 위해 기존 일반 아스팔트 보다 품질이 크게 개선된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일반 아스팔트에 자사 '고기능성 첨가제'를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개발됐으며, 기존 제품 보다 보다 낮은 열로 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분 저항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일반 아스팔트 제품의 경우 150~160도 사이의 높은 열을 가해 도로 포장 작업을 하는 반면,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110~130도 정도의 낮은 열로도 작업이 가능하다. 저온 시공을 할 경우 아스콘 특유의 냄새 및 배출가스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또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등 배출가스가 각각 75%, 62%씩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도로 코팅 수준을 높여 수분 저항성을 향상시켜 빗물 등으로 인한 포트홀이나 도로 균열을 막아줘 재시공 등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시공이 가능한 만큼, 도로공사를 할 경우 교통 지·정체와 이에 따른 배출가스 발생 등 사회환경적 문제 개선은 물론, 성능 개선효과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리미엄 아스팔트는 김포공항 활주로, 전북 익산시와 강원도 홍천시 인근 국도, 중부 내륙 고속도로 등의 시공에 사용됐다.

    홍정의 아스팔트사업부장은 "도로와 연관된 여러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프리미엄 아스팔트를 개발했다"며 "향후 보다 향상된 성능의 친환경 아스팔트제품을 추가적으로 개발, 생산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너지는 자사 사업을 기반으로 한 본원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이번 프리미엄 아스팔트 개발, 출시에 앞서 작년 11월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의 환경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황 함량 규격이 0.5% 이내인 친환경 저유황 선박 연료유를 하루 4만배럴로 생산할 수 있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Vacuum Residue Desulfurization)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