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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를 이어가던 한국지엠이 7월 판매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비수기와 함께 일부 모델에서 개별소득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탓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내수 9000대, 수출 2만8046대를 포함 총 3만704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5.6%, 전년 동월 대비 16.7% 줄었다. 한국지엠은 비수기와 휴가 시즌에도 고객 신뢰 회복 추세와 주력모델 판매가격 인하로 감소폭을 크게 줄이며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했다 설명했다.
7월 내수 실적을 견인한 뉴 스파크는 3572대가 판매됐다. 1813대를 기록한 중형 세단 말리부는 전월 대비 판매가 73.5% 증가하며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더불어 가격 인하, 현금 할인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 효과를 입증했다.
볼트 EV는 총 872대가 판매돼 지난해 7월 대비 15배 가까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014대, 6월 1648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북미 공장 생산 일정 조율에 따른 조기 차량 인도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할 예정이다.
수출 시장에서는 2만8046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말리부와 트랙스 등 주력 판매 차종이 크게 선전하면서 쉐보레 제품이 국내 고객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고있다”며, “8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더해 말리부 가격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혜택을 통해 내수 판매 회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