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도시가스협회 '열병합 시스템' MOU… 고효율 발전 앞장

귀뚜라미보일러와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귀뚜라미는 지난 17일 한국도시가스협회와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 열병합 발전시스템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엔진 발전기를 운전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을 뜻한다. 전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난방과 냉방에 활용할 수 있어 고효율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열병합 발전시스템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드는 비용부담을 줄여준다. 안정적인 전력수급, 대기오염 감축에 기여하는 친환경 분산전원으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열병합 사업 활성화를 약속했다. 이후 가스요금 할인정책, 설비지원 정책, 신재생에너지의 대체에너지로서의 역할 확대, 전력거래, 비상발전 겸용 사용 등 정책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 및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귀뚜라미는 열병합 발전시스템의 시방서, 작동기준과 설치기준을 제공한다. 시스템 보증에 대한 주요 책임과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며, 한국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열병합 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34개 도시가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도시가스협회와의 이번 협약 체결이 국내 열병합 발전시스템 시장 확대에 마중물 역할은 물론 국내 가스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