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플라스틱 용기 매출 40% 증가, 일회용 플라스틱은 13% 감소
  • ▲ AK몰 마커스앤마커스 유아 용기. ⓒAK몰
    ▲ AK몰 마커스앤마커스 유아 용기. ⓒAK몰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온라인쇼핑 시장에 ‘친환경 플라스틱 및 유리 주방용기’ 구매 바람이 불고 있다.

    22일 AK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5~7월) 컵·물병 등 주방용기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친환경을 키워드로 올라온 플라스틱 및 유리 용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수지 비율을 낮춰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분해가 빠른 친환경 플라스틱 상품 매출은 40% 증가한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매출은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 키워드의 플라스틱과 유리 용기 상품 매출이 전체 주방용기 매출의 71%를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비중이 15% 증가했다.

    플라스틱 및 유리 주방용기 판매량 순위에서도 친환경 상품인 날진 루프통 물병(1위), 락앤락 오븐글라스 유리밀폐용기(2위), 마커스앤마커스 이유식 플라스틱 스푼(3위) 등이 TOP3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플라스틱과 유리 용기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보다 20%에서 많게는 100%까지 가격이 비싼 편이다.

    AK몰은 이런 현상을 분석해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및 유리 용기를 소개하는 상시 기획전을 진행한다.

    날진 트라이탄 1L 친환경 소재 물병을 1만3700원에, 락앤락 비스프리 모듈러 3호 7개 세트를 3만1020원에, 락앤락 까사젠 글라스 물병 500ml 제품을 1만8590원에, 베이비뵨 유아용컵을 1만8000원에, 라켄 자누 트라이탄 물병을 2만7720원에 판매한다.

    AK몰 관계자는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해 환경이 파괴되고, 합성소재 플라스틱이 인체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일회용 컵 사용 규제에 따라 개인 컵이나 텀블러를 구매하는 것을 넘어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해 주방용품도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