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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에 영향으로 스마일 배송이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한 G마켓. ⓒG마켓 홈페이지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일부 유통업계 배송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태풍 솔릭이 23일과 24일 한반도 전체를 영향권에 두고 최대풍속 30~40m로 강하게 북상 중이다. 이에 따라 새벽 배송 및 익일배송을 서비스하는 유통업체들의 배송도 각사 정책들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마트의 경우 이마트몰을 통해 태풍의 영향에 따른 배송지연 관련 내용을 메인페이지에 팝업을 통해 공지하고 있다.
태풍 영향에 따라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은 배송량을 30% 축소했으며, 수도권도 태풍에 직접 영향권에 드는 23일부터 24일까지 배송량을 30% 줄였다. 전체적인 서비스 변경없이 운영 물량을 평상시 대비 30%가량 줄인 것.
롯데마트는 현재까지 배송 지연이나 물류 축소 등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태풍의 영향이 지역별로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시설 누수나 취약 지역 점검 등을 확대하고 향후 사건 발생 시 지역에 따라 배송 시간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역시 태풍 피해가 있을 시 배송기사가 직접 확인하고 본사에게 알리면 추후 고객에게 본사가 연락하는 방식으로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GS수퍼마켓 등은 일단 현상을 유지한 채 상황에 따라 점포별로 맞춤형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
홈플러스 관계자는 "태풍으로 정상적인 배송이 이뤄지기 어려울 경우 배송기사가 이를 확인하고 본사에 연락하면 본사가 고객 개인에게 물품 지연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이후 고객 선택에 따라 시간 변경 및 주문 취소 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업계도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으로 택배 배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쿠팡은 풍속 15m 이상(보행이 어렵고 현수막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 혹은 쿠팡맨 스스로 위험하다고 판단했을 시 배송을 일시 정지하고 피신하도록 공지했다.
배송이 지연될 시 고객에게는 양해 문자도 전송된다. 다만 지역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홈페이지 등에 공식적으로 지연 관련 공지를 올리지는 않았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의 경우 별도 공지를 통해 직배송 서비스인 '스마일 배송'이 태풍의 영향으로 다소 지연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사전 공지를 올려둔 상황이다.
티몬도 생필품 직배송 채널 '슈퍼마트' 배송 지연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현재 안내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11번가, 위메프 등은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지하지 않고 판매자들의 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풍이 24일까지 직접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소 상품이 지연되더라도 택배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에 맞는 대처를 하고 있다"라며 "상품 지연 시 고객들에게 별도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