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24개 팀 1248명 학생 지원…6개월간 진행
  • ▲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상을 수상한 박준, 김성민 학생. ⓒ한화
    ▲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대상을 수상한 박준, 김성민 학생. ⓒ한화
    한화그룹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가 지난 21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3월 7일부터 온라인접수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1, 2차 예선을 거쳐 이번 본선 및 시상식 행사로 6개월간 진행됐다.

    본선에는 총 20개 팀의 학생 및 지도교사와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R&D 인력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성민·박준 경상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 학생들은 물의 부피 팽창을 이용한 '대기전력이 발생하지 않는 스위치에 대한 연구 및 활용 방안'을 고안해 겨울철 동파사고 및 빙판사고의 효율적인 예방책을 제시했다.

    겨울철 동파나 빙판길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열선인 '스노우 멜팅 케이블'이 외진 곳에는 설치 및 관리가 어렵고 지속적인 전기 공급이 엄청난 자원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얼음스위치를 고안했다.

    이외에도 본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은 이번 대회 테마에 맞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부여되며 총 상금 규모는 약 1억7000만원에 이른다. 동상 이상의 수상자들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아울러 은상 이상의 수상자들에게는 스위스, 독일 등의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에 대한 해외탐방의 특전도 주어진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다양한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집약된 참신한 연구 결과물들이 나아가 먼 미래에 인류의 발전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