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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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지주가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 국내 스마트 의료시장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29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서울 송파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및 서울아산병원과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다.

    국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오는 2023년 56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지주 등은 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성장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업모델 다각화 및 전략 등을 담당한다. 서울아산병원은 비식별화 및 의학 교수들이 참여한 의학자문정보 등을,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플랫폼을 구성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국내에는 활용가능한 의료 빅데이터가 부족해 시장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의료 빅데이터 합작회사의 설립으로 국내 스마트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대표 의료정보 플랫폼이 되도록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