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 16.5명… OECD 평균보다 1.5명 많아교육부, 'OECD 교육지표 2018' 분석
  • ▲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추이. ⓒ교육부
    ▲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 및 학급당 학생 수 추이. ⓒ교육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최고 수준을 기록, 대학원 졸업자의 임금이 전문대·대학 졸업자보다 많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1일 공개된 'OECD 교육지표 2018' 주요 지표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번 교육지표는 교육의 사회적 성과 제고 등에 필요한 국제 비교자료로 OECD 회원국 35개국, 비회원국 11개국 등 4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교원 및 교육 참여 성과는 2016~2017년, 재정은 2015년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5명, 중학교 14.7명, 고등학교 13.8명으로 전년도(초 16.8명, 중 15.7명, 고14.1명)보다 줄었다. 다만 OECD 평균 초 15.0명, 중 12.7명, 고 13.0명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2명·중학교 28.4명을 기록, OECD 평균(초 21.3명·중 22.9명)보다는 많았다.

    우리나라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 법정 급여는 지난해 기준 초 3만395달러, 중 3만455달러, 고 2만9738달러로 OECD 평균(초 3만2258, 중 3만3498, 고 3만4943)보다 적었다. 반면 15년차 교사는 초 5만3405달러, 중 5만3465달러, 고 5만2747달러로 OECD 평균(초 4만5004달러, 중 4만6780달러, 고 4만8697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초등~고등교육단계 국내총생산 대비 공교육비는 5.8%로 OECD 평균 5.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은 초등교육 1만1047달러·중등교육 1만2202달러로 OECD 평균(초 8631달러·중등 1만10달러) 대비 높았으며, 고등교육의 경우 1만109달러로 OECD 평균(1만5656달러)보다는 낮았다.

    우리나라 연령별 취학률을 살펴보면 2016년 기준 15~19세 87%, 20~24세는 50%를 기록하며 OECD 평균(15~19세 85%, 20~20세 42%)보다 높았다. 반면 5~14세(97%), 25~29세(9%)는 OECD 평균(5~14세 98%, 25~29세 16%)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성인(25~6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작년 기준 48%로 OECD 평균 38%보다 높았고, 25~34세 청년층은 70%로 OECD 평균 44%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은 2008년 이후 OECD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우리나라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2016년·고졸자=100 기준)을 보면 전문대 졸업자는 116, 대학 졸업자 149, 대학원 졸업자 198로 조사됐다.

    작년 기준 25~64세 고용률은 74%로 OECD 평균(76%)보다 낮았다. 교육단계별로 고졸자 73%, 전문대졸 77%, 대학 이상 졸업자는 7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