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자리 창출’ 경영비전에 포함2020년 해외취업 성공 1000명 돌파 목표
  •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사업 및 혁신과제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사업 및 혁신과제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코트라
    “더불어 사는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와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하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의 말이다. 그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트라의 일자리 사업과 혁신과제 추진 현황 등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성장하고 해외 취업 및 창업을 통해 글로벌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코트라가 앞장서서 다양하고 혁신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월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경영비전에 포함시켜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해외취업 추진 무역관을 기존 35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해외취업 성공 1000명 돌파를 목표로 한다. 해외 창업의 경우 향후 3년간 150개 기업 배출을 목표로 자금유치와 판로확보 등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주요 무역·투자사업과 연계한 직간접적인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며 “글로벌 일자리 창출 선도기관으로 국민과 적극 소통해 일자리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혁신과제 추진 성과도 발표했다. 코트라는 지난 5월 혁신 로드맵을 발표해 조직과 사업, 인사 등 45개 세부 혁신과제를 도출해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권 사장의 취임 5개월차인 현재 혁신과제 실천 진도율은 51%(23건)다.

    코트라는 본사 슬림화를 위해 17개 부서를 줄이고 지방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1개소를 오픈했다. 또 해외에서는 선진시장에 있던 인력 11명을 신흥시장으로 재배치하고, 베트남 다낭과 인도 아메다바드 등 주요 지역에 무역관을 신설 중이다.

    내실 중심의 사업 운영을 위해선 내년부터 빅데이터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절반 가량을 민간기업과 유관기관에 이양하거나 공동 수행해 해외진출 지원 생태계를 조성한다.

    권평오 사장은 “지금까지는 혁신 과제 수행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기반을 닦는 자체 경영혁신에 집중했다”며 “이제부터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