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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하 AI) 기반 신약개발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최고책임자들이 총집결하는 무대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제약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AI 파마 코리아 콘퍼런스(AI Pharma Korea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전 세계 AI 개발사들의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제약사와 제휴를 통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해당 콘퍼런스는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성공의 열쇠-협력과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제약협회는 한국형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제약협회는 지난 3월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을 설립해 국내 제약기업 중심으로 두 차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공지능 기술 테스트에 나섰다.
이번에는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적 AI 전문기업들을 초청해 신약개발을 위해 개발된 AI 기술들을 살펴보고, 국내 신약개발에 활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한다.
정부와 민간단체의 관심도 뜨겁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부처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인공지능협회 등 민간단체가 이번 행사를 대거 후원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제약사와 국내외 AI 전문업체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AI 기반의 신약개발 흐름을 주도하는 국내외 기업 최고 책임자들이 콘퍼런스 연자로 참석해 최신 정보와 기술동향을 제시한다.
IBM 왓슨을 비롯한 뉴머레이트(Numerate), 뉴메디(Numedii), 투자아(twoXAR) 등 미국계 회사와 독일의 이노플렉서스(Innoplexus), 일본의 디엔에이(DeNA), 한국의 스탠다임, 신테카바이오, 3BIGS 등 모두 9곳이 참여한다. 해당 기업들은 신약개발 목적의 AI 솔루션 분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업체의 최고책임자들은 이날 콘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분야의 미래를 진단한다.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의약품분야 AI 솔루션 개발사들의 보유기술과 신약개발 적용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제약사와 국내외 AI 개발사간 비즈니스 파트너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동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장은 “세계적 AI 업체들의 신약개발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