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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증가가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가운데 고용쇼크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범 정부 대책이 분주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준공식을 직접 찾은 배경도 이 같은 다급함으로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상생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에 대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나섰다.
정부부처 역시 공공부분의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산업부는 에너지 공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력분야 8개 공기업은 5일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2018 하반기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합동 채용박람회를 통해 발표된 8개 전력그룹사의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는 총 1,591명으로 한국전력공사가 1,1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전KPS 100명, 남부발전 93명, 동서발전 91명, 서부발전 70명, 남동발전 45명, 중부발전 44명, 한전KDN 40명 순이다.
채용인원은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이래 최대 규모로 2016년 1,267명, 2017년 1,309명을 기록한 뒤, 2018년 상반기 899명에 이어 올 하반기는 1,591명에 이른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회사별 맞춤형 취업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산업부와 한전 등 8개 전력그룹사는 2016년 이후 매년 합동 채용박람회를 시행해 왔다.
특히 그간 연 1회 시행하였던 합동 채용 박람회를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신규채용 시즌에 맞춰 연 2회로 확대 개최함으로써 구직자가 필요로 하는 취업 정보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본인의 취업준비과정과 전형단계별 성공 사례, 직무관련 Q&A 등을 직접 묻고 답하는 생생한 현장소통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취업준비생들의 궁금함을 해소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은 오는 27일 합동 필기시험을 개최함으로써 중복합격 등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완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