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지자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396명 중 여성은 단 11명
  • ▲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오른쪽)ⓒ윤재옥 의원 블로그
    ▲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오른쪽)ⓒ윤재옥 의원 블로그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윤재옥 의원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17개 지자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396명 중 여성은 11명(2.8%)이었다.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1534명 중 여성은 81명으로 5% 수준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강원·충남·전북·전남·제주 등 10개 지자체 지방공기업에는 여성 기관장은 없었다.

    여성 임원도 대구·전남·세종·제주 등 4개 지자체에 그쳤다.

    경기도의 경우 여성 기관장이 3명으로 17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편이나 비중은 2.8%로 평균 수준이었다.

    서울의 경우 여성 기관장 수는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율도 10%로 가장 높았다.

    또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임명된 지방공기업 기관장 30명 중 여성은 1명에 불과했다.

    윤재옥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장관 비율을 30%로 끌어올려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나 지방공기업의 경우 여전히 '유리천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방분권을 준비하는 시대인만큼 지자체도 균형인사를 통한 여성의 사회 진출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