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0.01%p↑ 신규취급액기준 0.03%↑
  • ▲ 9월 기준 코픽스. ⓒ은행연합회
    ▲ 9월 기준 코픽스. ⓒ은행연합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연일 상승세다.

    특히 잔액기준 및 신규취급액기준 모두 상승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르게 됐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9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90%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3개월 연속 상승곡선이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6월 기준 1.84%를 찍은 후 7월(1.81%)과 8월(1.80%)에 감소하더니 다시 반등한 모습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신규취급액기준은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금리 변동을 반영해 오르거나 내린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르기 때문에 당장 내주부터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