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7372억원·영업이익 2775억원
  • ▲ LG생활건강 로고ⓒ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로고ⓒ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후', '숨' 등 화장품 사업이 선전하며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사드발 위기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후가 매출을 견인했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7372억원,  27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9.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경상이익은 2712억원으로 전년 보다 10.2% 늘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2분기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4분기 증가하며 14년동안 성장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5조490억원, 828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9.3%, 11.2%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후, 숨 등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호실적을 달성하며 화장품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 2조178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국내사업 강화와 해외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기본을 다졌다. 음료사업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탄산과 비탄산이 모두 성장하며 사상 최고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사업 부문별 화장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9542억원, 1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 30.6% 성장했다. 영업이익률도 19.3%를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0%p 상승했다.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를 확보한 후는 다양한 시장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요 판매채널에서 흔들림 없이 성장하며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고가라인 확대전략으로 숨의 숨마 라인과 오휘의 더 퍼스트 라인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3%, 45%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3895억원,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35.7% 감소했다. 단기적인 외형성장 보다는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을통한 해외사업 확대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중국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추진했다.

    음료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3935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9%로 0.8%p 높아졌다.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탄산 브랜드들의 고른 성장으로 탄산음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