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완공 기반 투자 절감 및 고용 창출 한 몫中 POM 설비 운영 부족 등 아시아 시장 확대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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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M(폴리옥시메틸렌) 김천공장 증설로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갖추게 된 것은 물론 글로벌 POM 시장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 겸 코오롱플라스틱의 김영범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 One&Only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의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연간 7만t의 POM을 생산할 수 있는 합작 공장을 완공했다.

    합작 공장은 연 7만t의 POM을 생산하게 되며 기존에 연간 8만t을 합쳐 단일 공장 기준으로 연 15만t을 생산하게 된다.

    이번 합작 공장은 완공 시기를 약 2.5개월 가량 앞당긴 것은 물론 시운전을 거쳐 상용화까지 1개월의 시간이 소요돼 약 60%의 투자 절감 효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15만t이라는 생산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낼 수 있게 됐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사업 수행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 및 가격 경쟁력으로 고객 가치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 POM 성장 잠재력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자동차 생산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서다.

    중국의 경우 POM 생산 규모는 약 76만t으로 내수는 42만3000t으로 추정되는데 생산률이 절반에 불과해 시장 공략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 같은 우호적인 시장 상황으로 내년부터 연가 약 800억원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범 대표는 "중국의 생산 규모는 내수를 앞질렀지만 실제 가동률은 설비 운영 부족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생산이 높아지는 시장 공략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간 예상 매출 및 수익 증대 효과는 약 8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증설을 통해 세계 POM 시장에서 메이저사로 거듭나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