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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올레드 10년, 향후 'WOLED' 대세"

OLED 양산 10년 기술 집약 신제품 'OLED.EX' 선봬"WOLED 시대 본격 시작"… 경쟁사 참여 적극 환영삼성전자 'OLED 동맹설' 관련 말 아껴

입력 2021-12-29 14:01 | 수정 2021-12-29 16:21

▲ OLED.EX 신제품을 소개하는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기술 개발 10년의 기술력을 결집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OLED TV 시장 리더십을 이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에도 자신들이 주도하는 W(화이트)-OLED 기술이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고 시장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 등 경쟁사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29일 LG디스플레이는 서울 강서구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질을 혁신한 차세대 OLED TV 패널 'OLED.EX'를 발표하며 지난 10년 간 LG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이 결집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OLED 양산을 시작한지 9년이 지났고 그동안 OLED 대세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지난 9년 간의 OLED 기술이 집약된 것이 바로 이번 OLED.EX"라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OLED.EX에 적용된 'EX테크놀로지'는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덕분에 기존 OLED 대비 화면밝기(휘도)는 30% 높였고 자연의 색을 보다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게 됐다.

오 부사장은 이번 OLED.EX로 OLED TV가 또 한번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동시에 본격화되는 OLED 대중화 시대를 리드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기발광 소자를 중수소로 치환하는 과정에서 재료비 자체는 다소 올라갈수 밖에 없었지만 나머지 부분에서 비용을 줄여 원가상승을 최소화 했다"며 "EX 테크놀로지 적용으로 휘도도 올릴 수 있고 전력 효율도 키우는 동시에 내구성도 더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LG디스플레이가 채택하고 있는 W-OLED 기술도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에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오 부사장은 "그간 OLED는 EX로 진화하는 등 어려운 장벽을 하나씩 부숴나가고 있고 이런 노력들로 현재의 성과까지 얻을 수 있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W-OLED 기술이 상당기간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삼성이 QD-OLED로 OLED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일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며 OLED 선발주자로서의 자부심도 엿보였다.

오 부사장은 "경쟁사가 OLED 진영으로 진입했다는 것 자체가 지난 10년 간 혼자 해오던 시장에서 파트너가 생기는 개념"이라며 "OLED 시장 자체가 커지면서 그동안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과의 OLED 동맹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편, 디스플레이업계와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TV용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내년 초 삼성이 LG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장소희 기자 soy08@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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