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 "브레인 마사지로 헬스케어 새로운 지평 열 것"

바디프랜드가 뇌의 효과적인 휴식과 피로 회복, 활성화를 돕는 '브레인 마사지'를 세계 최초로 안마의자에 적용했다. 안마의자가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는 마사지뿐 아니라 뇌 관리까지 해주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포부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3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브레인 마사지-뇌 피로 시대의 새로운 해법' 콘퍼런스에서 "헬스케어 분야는 반도체, 자동차 등을 이을 한국의 차기 미래 먹거리"라면서 "브레인 마사지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헬스케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브레인 마사지는 바디프랜드 메디컬R&D(연구·개발)센터가 2016년 한양대 뇌공학팀과 마사지와 휴식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면서 개발한 기술이다.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인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한다.

바이노럴 비트란 서로 다른 주파수의 두 소리를 양쪽 귀에 들려줬을 때 두뇌에서 인지하는 제3의 소리다. 세부 프로그램은 두뇌를 각성시켜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브레인 집중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유도하는 브레인 명상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자리에 참석한 이시형 신경정신과학 박사는 "피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몸이 피로하다고 느낀다. 사실 뇌가 피로한 것"이라며 "몸은 잠을 자면 쉴 수 있지만 뇌는 24시간 일을 한다. 뇌 마사지라는 건 뇌의 노폐물을 씻어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는 심신이 건강한 20∼25세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브레인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한 경우,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을 경우, 일반적 휴식을 취한 경우에 뇌파 측정 및 인지기능 검사 등을 했다.

이후 뇌파의 지표를 분석하자 브레인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한 경우 피로도의 감소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컸고 집중력 또한 더 오랫동안 지속했다. 

얼굴 이미지 등 비언어적 장기 기억력은 브레인 마사지를 받은 그룹과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은 그룹에서 호전됐고 숫자와 글자 외우기 등 언어와 관련된 기억력은 브레인 마사지 그룹에서만 좋아졌다.

박 대표는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인지 기능을 높이고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브레인 마사지는 지금까지 어떤 헬스케어 기업도 선보이지 못한 새로운 콘셉트"라며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바탕으로 브레인 마사지 기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고 '안마의자를 이용한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정신적인 피로와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연구논문을 국제 SCI급 저널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Clinical Practice'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뒀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 "브레인 마사지는 연구논문의 SCI 저널 게재는 헬스케어 제품의 이용이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집중력과 기억력 같은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하계에도 인정하고 확인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자신했다.

바디프랜드는 기존에 기능이 적용돼 있던 안마의자 렉스엘 플러스(525만원) 이외에 향후 파라오S, 파라오, 팬텀 블랙 6에디션, 팬텀에도 브레인 마사지 기능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