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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을 대폭 낮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연강판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상계관세율을 1.73%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16년 확정된 57.04%에 비해 55.31% 낮아진 수치다. 상계관세와 함께 부과되는 반덤핑 관세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미국은 포스코의 냉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도 비슷한 결과를 내놓았다. 당초 원심에서 포스코산 냉연강판에 59.72%의 반덤핑 관세율을 결정했으나, 지난달 연례재심 1차 예비판정에서는 4.51%로 조정했다.
미국이 냉연강판에 이어 열연강판 관세율마저 대폭 낮추면서, 수출길이 다시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예비판정이라 최종적으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면서도 "미국이 제멋대로 적용했던 '불리한 가용정보'(AFA)'가 조정되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