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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셀은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28% 감소한 11억 92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0억 7986만원으로 26.64% 늘고 당기순이익은 12억 7341만원으로 10.33% 늘었다.
회사 측은 올 3분기에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매출 증가는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가 이번에 분기별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다.
이득주 GC녹십자셀 사장은 "이뮨셀-엘씨 처방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분기별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GC녹십자셀은 확증된 데이터를 통해 미국 등 선진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간암 추적관찰임상시험 결과, 간암환자에서 이뮨셀-엘씨 16회 투여 후 추가투여 없이 6년간 항암효과를 유지해 암의 재발위험을 33% 감소시키고 전반적 사망위험을 67% 감소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ILC 2018)에서 발표돼 최우수 발표 중 하나로 선정됐다.
GC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가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살상하는 효과뿐 아니라 암 재발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암 줄기세포를 제거하고, 기억 T세포를 유도해 항암효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GC녹십자셀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억 3829만원, 10억 6399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부터 지난 4월 인수한 일본 세포치료기업 GC림포텍(Lymphotech Inc.)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됐다. GC림포텍은 지난 2015년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재생 의료 등의 안전성 확보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특정 세포가공물 제조허가'를 취득해 세포치료제 생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