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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한 200억 491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26억 7072만원으로 25.6% 늘고 당기순이익은 63억 8250만원으로 30.4% 줄었다.
매출 증가는 가격이 높은 미국향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제품명) 매출이 3분기에 발생한 점과 ‘허쥬마’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주력 3개 제품의 견조한 판매 흐름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7% 증가한 200억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의 미국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유럽 입찰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함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3분기에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유럽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제품별 매출 비중에서 허쥬마는 36%를 차지했다. 허쥬마는 지난 2분기 유럽에 첫 론칭된 이후 각국 주요 입찰 기관에서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이뤘다.
실제로 허쥬마는 최근 프랑스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입찰 기관 두 곳에서 수주에 성공해 시장을 선점했다. 네덜란드에서도 출시 1개월 만에 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상품 평가가 조정받으면서 30.4% 떨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미국향 인플렉트라 물량 출하와 허쥬마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내년부터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 제품의 다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