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투자’ 20일 출시…카톡을 이용한 편의성으로 ‘투자 대중화’ 목표
  • ▲ 카카오페이 류영진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오는 20일 출시하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뉴데일리
    ▲ 카카오페이 류영진 대표는 19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오는 20일 출시하는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뉴데일리
    카카오페이가 생활금융에서 전문 금융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제2도약에 나선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0일 ‘카카오페이 투자’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을 연계한 국내 투자 대중화를 목적으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카카오페이 출범 후 첫 공식 간담회다.

    카카오페이 투자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페이 연결된 계좌를 통해 원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금은 1만원 이상이며, 카카오페이를 통해 다양한 투자 상품을 둘러보고 예상 수익을 확인한 뒤 원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 투자를 통해 앞으로 사용자들의 일상 금융생활의 편의성뿐 아니라 금전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또한 IT와 금융을 주도하는 테크핀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 간편 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결제·송금·멤버십·청구서·인증 등 카카오톡과 접목해 생활 금융 서비스의 편익을 제고하는 데 노력해왔다.

    지난해 4월에는 카카오의 테크핀 자회사인 카카오페이를 설립해 생활금융 서비스 역량을 계속 키워왔다.

    이번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출범 역시 생활 금융서비스 제고를 위한 노력 중 하나다. 카카오는 현재 지급서비스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자산 관리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페이는 2019년 1분기까지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 도입되면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들도 번거로운 환전 과정 없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카카오페이는 QR코드·바코드를 기반으로 카카오페이와 알리페이 간 호환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한창이다.

    류영준 대표는 “올해 카카오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지난 10월 한 달간 거래액이 2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앞으로 IT기술을 기반으로 카카오페이를 종합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