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규제완화로 신생 바이오벤처 지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일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바이오업체 '셀리버리'를 찾아 향후 벤처기업을 위한 규제완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금융위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오전 중 중소기업 DMC타워에 위치한 셀리버리를 찾아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추진배경과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월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연구개발비 회계처리를 위한 감독지침'을 제시함에 따라 해당되는 기업들이 재무제표를 재작성하는 과정에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연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성이 있고 연구개발 투자가 많은 기업은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신약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상장기업들이 매출액 30억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비주력사업을 병행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주요 항목을 설명하며 업계의 동참을 독려했다.

최 위원장은 "12개 자본시장 혁신과제 중 9개 과제가 법률개정이 필요한 사항인 만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자본시장 혁신과제의 의미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도 적극 지원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