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경량화 핵심 '핫스탬핑'...세계 시장서 기술력 인정
  • ▲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에 대해 현대제철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현대제철
    ▲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에 대해 현대제철 직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올해 4개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새로 추가하면서, 14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보유의 영예를 이어가게 됐다.

    현대제철은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 주관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ERW J55 유정용 강관, ERW L80 유정용 강관 4개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돼 총 11개의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은 고온에서 가열 후, 금형 내에서 성형과 동시에 급냉각해 제조한 초고강도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총칭한다.

    유정용 강관 2종은 깊은 지하에 매장된 원유, 천연가스를 지상으로 채굴하는 용도의 강관 제품이다. 평행채널은 산업기계 프레임, 철골조의 가새·트러스등에 사용된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 주관으로 글로벌시장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KOTRA에서 선정한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달러 이상이며,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때 자격이 부여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기 시작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 용원심주조공구강롤(HSSROLL) 등 2개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린 이래 2005년 무한궤도,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제품을 추가하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보유해왔다.

    2015년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017년산업용보일러관이 추가되면서 지난해까지 7개의일류상품을 보유해 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 핫스탬핑 제품을 비롯한 4개제품이 신규 선정돼 총 11개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렸다"며 "이로써 회사의 기술력과 품질을 다시 한 번 알리게 됐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