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파티 트렌드에 호텔·파티룸 수요 줄까 '긴장'이벤트 강화하고 패키지 잇따라 출시
  • ▲ ⓒ켄싱턴호텔 제주
    ▲ ⓒ켄싱턴호텔 제주

    연말 홈파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정간편식(HMR)과 홈인테리어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고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여가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된 데다, 집을 컨셉이나 시기에 맞게 꾸미고 손님을 초대하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호텔업계는 홈파티 트렌드가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날 호텔이나 파티룸을 찾던 사람들이 홈파티 트렌드로 옮겨가게 되면 호텔 입장에서는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각 호텔들은 올해 예년 대비 강화된 연말 시즌 패키지를 준비하고 고객 유치에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들은 연말과 새해를 맞아 시즌 패키지 출시에 나선 상황이다. 연말과 신년을 호텔에서 럭셔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로 중무장했다.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파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아울러 일출과 일몰을 보기 좋은 명소 마케팅 역시 함께 진행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 해의 마지막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누며 다가오는 새해를 힘차게 맞이할 수 있도록 국내 특급호텔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아쉬운 2018년의 완벽한 마무리를 계획한다면, 각종 호텔 이벤트를 이용해보면 좋다"고 전했다.

    서울신라호텔은 매년 새해 정초에만 선보이는 ‘투 나이츠(Two Nights)’ 패키지를 출시했다. 1월1일부터 두 달 동안 이용 가능한 ‘투 나이츠’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2박 3일 동안 차분하고 여유 있는 신년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투 나이츠’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조식(2인) 또는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의 시그니처 디너(2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 ‘투 나이츠’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더 라이브러리 ‘시그니처 디너’ 혜택(2인/1회) 혹은 더 파크뷰 조식(2인/1회) 중 택 1 △릴렉세이션 존(야외 자쿠지와 실내 수영장 건식 사우나) 입장 혜택(2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된다.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체크인 날짜 기준 2월 2~5일 및 금, 토요일은 이용기간에서 제외된다.

  • ▲ 더 파크뷰. ⓒ서울신라호텔
    ▲ 더 파크뷰. ⓒ서울신라호텔
    파크 하얏트 서울의 프리미엄 뮤직 바 ‘더 팀버 하우스 (The Timber House)’ 에서는 31일,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포함된 ‘1980 디스코 나잇’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980년대의 리드미컬한 디스코 댄스 음악들을 풍성한 바이닐(LP)사운드로 재생해 레트로 감성의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2018년 한 해의 마지막과 2019년 새해의 첫 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19년 1월 1일 0시를 기점으로 새해 카운트 다운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든 고객들에게 샴페인 1잔씩을 제공한다. 식사권, 고급 샴페인 등의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나 음료나 음식 이용이 필수이며, 당일 음료는 주류 병 단위로만 주문 가능하다. 음식은 사시미, 스시, 야키모노, 해산물 나베 등 더 팀버 하우스의 다양한 시그너처 요리들을 준비한다. 음료는 14만원(병 당)부터, 요리 가격은 2만5000원부터다(부가세 포함, 봉사료 없음).

    레스케이프 호텔의 최상층 바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에서는 ‘카운트 다운 2019 파티’를 12월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까지 진행한다. 마크 다모르 바이 라망 시크레 입구에서부터아코디언, 섹소폰, 트럼펫 등 음악 밴드가 선보이는 분위기 좋은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카운트 다운 시간에는 DJ 부스에서 더욱 신나는 음악으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럭키 드로우 행사를 통해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카운트 다운 2019 파티’의 입장료는 1인 5만원(세금포함) 이며 웰컴드링크 1잔과 럭키 드로우 행사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호텔 투숙객에 한해 2인 무료입장 및 웰컴 드링크 인당 1잔을 제공하며 럭키드로우 이벤트의 참여 기회 역시 제공된다.

    국내 특1급 호텔 최초로 올인클루시브형 호텔을 선보이는 켄싱턴 제주 호텔에서는 다양한이벤트를 즐기며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2019 K 카운트다운 파티를 2018년 12월 31일부터 2019년 1월 1일까지 선보인다. 팝페라 공연과 레이저 퍼포먼스, 풍성한 경품 이벤트, 케니와 함께하는 키즈 이벤트 등 커플,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모을 정원에서 풍선을 날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투숙객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카운트다운 파티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생맥주, 시그니처 칵테일, 와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파티이다.

    콘래드 서울(Conrad Seoul)은 2018년 마지막 날,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Executive Lounge)에서 아쉬운 한 해의 마지막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우리만의 테이블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카운트다운 2019 (Countdown 2019)’ 송년 파티를 선보인다.

    올해의 마지막 밤, 한강과 도시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 최상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세련된 분위기의 송년파티 공간으로 변신한다. 지정석 테이블로 운영돼 좀 더 여유롭고 편안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모든 테이블에 파티의 즐거움을 더해줄 샴페인과 카나페 플래터 및 디저트가 제공된다. 다 함께 외치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대중성과 독특함을 균형감 있게 조화시키는 DJ 마젠타 (MAZENTA)의 EDM 디제잉 퍼포먼스가 파티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잊지 못할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해준다. 더불어, 각 테이블을 돌아가면서 선보이는 테이블 매직쇼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카운트다운 2019 파티는 2018년 12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 2019년 1월 1일 새벽 1시에 37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열리며, 가격은 26만원(2인석 홀 테이블 기준, 세금 포함)부터이다.
  • ▲ ⓒ콘래드서울
    ▲ ⓒ콘래드서울
    대림의 호텔 브랜드 메종글래드 제주에 오픈한 앨리스 청담 (Alice Cheongdam)의 세컨 브랜드 ‘정글북 by 앨리스(Jungle Book by Alice)’ 바에서는 크리스마스 & 연말 파티와 함께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한다. ‘정글북 by 앨리스’ 바에서는 정글벨 & 해피뉴이어 (Jungle Bell & Happy New Year) 컨셉으로 디제이 파티, 행운의 럭키 드로우 이벤트, 사전 예약 시 10% 할인 등의 이벤트가 준비되며, 2018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카운트다운에 맞춰 새해 소망을 적어 풍선 날리는 이벤트와 모든 고객에게 스파클링 와인을 한 잔 제공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2019년을 맞이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31일 은빛 아이스링크 위에서 개최한다. 새해 전야를 위한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오후 9시 1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된다. 본 행사는 신년을 앞둔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아이스 쇼 관람권과 아이스링크 이용권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은빛 아이스링크 위에서 공연이 펼쳐지며 새해 전야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후, 행사 참여 고객은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정을 앞둔 밤 11시 50분부터는 모든 고객이 모여 다 같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자정을 맞이해 감동스러운 새해의 첫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은 세금을 포함하여 성인 1인 기준 6만원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31일에 개최하는 카운트다운 파티 ‘카운트다운 서울 2019 @ 타임스퀘어’와 객실을 연계한 ‘카운트다운 서울 2019’ 패키지를 선보인다. ‘카운트다운 서울 2019’ 패키지를 이용하면 12월 31일 밤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흥겨운 카운트다운 파티를 마음껏 즐기고, 타임스퀘어와 연결된 호텔 내 객실에서 바로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올해 9회를 맞이한 ‘카운트다운 서울 2019 @ 타임스퀘어’는 다이나믹 듀오부터 지코, 크러쉬, 식케이, ‘쇼미더머니777’에서 각각 최종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래퍼 나플라와 루피까지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카운트다운 서울 2019’ 패키지는 객실 (디럭스 룸 또는 스위트 룸) 1박, '카운트다운 서울 2019 @ 타임스퀘어' 티켓 2 매,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 혜택이 포함된다. 해당 패키지는 선착순 10객실 한정 판매하며, 티켓 추가 구매는 불가하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말연시 홈파티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호텔의 성수기 중 하나인 연말연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저렴하고 더 실속있는 패키지들이 눈에 띄고, 홈파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여러가지 혜택을 준비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