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택 인허가 55만4000가구… 전년 대비 15.2% 급감준공 실적 62만7000가구… 2005년 집계 이후 '최대치'
  • 지난해 인허가·착공·분양 등 주택 공급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반면 준공물량은 넘치면서 주택경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역시 준공물량이 많아 추가적인 집값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55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62만가구)에 비해서도 10.6% 줄었다. 부동산 경기가 활황이었던 2015~2017년 인허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주택 경기가 나빠진 지방은 27만4000가구로 전년 대비 17.5% 감소했다. 수도권 역시 같은 기간 12.9% 줄어든 28만 가구에 그쳤다.

    인허가 물량이 줄면서 지난해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47만1000가구로 전년(54만4000가구)대비 13.5%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57만1000가구)에 비해서도 17.6% 줄었다.

    게다가 분양 실적 역시 저조하다. 지난해 분양 실적은 28만3000가구에 그쳐 2017년에 비해 9.3% 줄었다. 최근 5년 평균에 비교하면 27.5%나 대폭 감소한 물량이다.

    다만 재건축·재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조합원 물량이 많았다. 일반분양은 20.1% 감소한 반면 조합원분은 8.2% 늘어났다.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38.4%나 증가했다.

    공급실적은 저조한 데 비해 지난해 준공 실적은 전국 62만7000가구로 전년 보다 10.1% 증가했다.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2.2%나 많은 수준이다. 이는 2005년 준공물량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2014년 이후 주택경기가 좋아지면서 연 평균 50만가구 이상이 착공되면서 준공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다. 올해 역시 준공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32만9000가구가 입주해 2017년 보다 16.7%나 증가했다. 지방은 29만8가구로 3.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