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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3개월간 전국적으로 9만여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집값 하락이 예상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9만423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만가구) 대비해서는 9.2%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7만4746가구)에 비해서는 21% 가량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만108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다만 5년 평균에 비해서는 39.8%나 증가했다. 지방은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4만9339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은 3월에 화성동탄2(3960가구), 수원영통(2041가구) 등 1만9232가구가 입주한다. 4월엔 용인신갈(1597가구), 시흥은계(1445가구) 등 1만1554가구, 5월엔 수원광교(2231가구), 시흥배곧(1089가구) 등 1만29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3월 경남김해(5898가구), 울산송정(1928가구) 등 2만1737가구, 4월 경북구미(3880가구), 대구매천(1602가구) 등 1만1139가구, 5월 여수웅천(1781가구), 강원원주(1716가구) 등 1만6463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7734가구, 60~85㎡ 5만6365가구, 85㎡초과 6324가구 등으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주체별로는 민간 건설사가 7만6212가구, 공공주택이 1만4211가구로 각각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