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단지중 5곳 입주…3년뒤 1205가구 추가서울시, 교육청·송파지원청에 초교신설 촉구
-
대단지 아파트가 급격하게 증가한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2지구가 늘어난 신입생 문제로 고민에 빠졌다. 과밀학급 문제로 민원이 빗발치자 서울시도 서울시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새로운 학교가 신설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는 시교육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에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내 초교 설립계획 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덕강일2지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주도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최근 5년동안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현재까지 6개단지중 5개단지가 입주를 마쳤으며 오는 2027년에는 1205가구 규모 고덕강일3단지가 예정됐다.고덕강일2지구 과밀학급 문제는 지난해 809가구 규모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이 입주하면서 부각됐다. 강빛초교 신입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지난 2021년 개교한 강빛초·중교는 초·중통합운영학교인 이음학교로 운영중이다.지난 2021년 개교했으며 고덕강일2지구 학생들을 수용하고 있다. 올해 기준 △유치원 173명 △초교 879명 △중교 312명 총 1364명의 학생을 수용중이지만 학생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강율초교(가칭) 설립까지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시는 지난달 설명자료를 통해 "학교부지 면적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로 학교시설 증축만으로 과밀학급 해소가 가능하다"면서 "지금이라도 적정한 학교시설을 증축해 학부모들의 과밀학급 우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시교육청은 이번 문제해결을 위해 장·단기적인 방안을 동시에 마련하고 있다.시교육청 측은 "늘어나는 학생수를 고려해 단기적으로는 유휴교실 활용, 교실전환, 모듈러 학급 등을 활용할 계획"이라면서도 "다만 장기적인 방안으로 초등학교 설립 검토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미 부지 확보는 해놓은 상황인데 앞으로도 계속 학생수가 늘어나 학교 설립까지 필요한 상황인지를 살펴야 해서 지원청과 검토·협의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