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만7191가구 입주..평년 대비 18.4%↑
  • 올 2분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평년 대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과 전셋값 하락이 예상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9만5155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특히 6월에 4만1534가구가 입주해 43.6%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기(10만8000가구)에 비해서는 11.9% 감소했지만 최근 5년 평균에 비해서는 18%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4만7191가구가 입주해 평년 대비 18.4% 늘어난다. 지방은 0.2% 줄어든 4만7964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4월 용인신갈(1597가구), 시흥은계(1445가구) 등 1만1366가구, 5월 수원광교(2231가구), 시흥배곧(1089가구) 등 1만564가구가 입주한다. 6월엔 안산단원(4030가구), 평택소사2(3240가구) 등 2만5261가구가 입주해 4~5월의 2배에 달한다.

    지방은 4월 경북구미(3880가구) 등 1만6219가구, 5월 강원원주(1716가구) 등 1만5472가구, 6월 창원중동(2867가구), 세종시(2456가구) 등 1만6273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3만3941가구, 60~85㎡ 5만2683가구, 85㎡초과 8531가구 등으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0%를 차지한다.

    민간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에 8만2127가구, 공공주택에 1만3028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