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양극화, 최저임금 인상, 중국관광객 감소 등 영업환경 악화백화점, 소비경기 부진에서도 2018년 연간 영업이익 7.4%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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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970억원으로 25.5%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조8208억원으로 0.6%, 당기순손실은 4643억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롯데백화점의 경우 연매출 3조2318억원, 영업이익 4248억원을 기록해 7.4%의 신장률을 보였다.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은 연간 4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롯데마트는 매출 6조3170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줄었고 영업익은 84억원으로 79.0% 떨어졌다. 최저시급 인상 등의 요인으로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하이마트는 연 4조1127억원으로 0.3% 증가, 영업익은 1865억원으로 10.1% 줄었다. 슈퍼는 매출 1조9754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21억원으로 집계됐다.롯데쇼핑은 소비 양극화와 최저임금 인상, 중국 관광객 감소, e커머스 성장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를 실적 부진의 이유로 들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는 점포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강화 등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