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밥 시장 1000억대로 급성장… 올해 이마트 냉동대용식 매출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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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피코크가 정통 국밥의 ‘토렴’의 맛을 재현한 ‘냉동 국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마트는 한식 국밥 메뉴인 육개장 국밥, 소고기 설렁탕 국밥 등 9종의 탕반(국밥)을 상품화함으로써 피코크의 새로운 한식 브랜드인 ‘서울요리원’의 국밥 라인업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피코크 서울요리원’은 정통 한식을 재해석해 냉동·상온 간편식으로 상품화한 새로운 간편 한식 브랜드로, 피코크의 다양한 하위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서울요리원 국밥은 한달 만에 5만개 이상 판매되며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이다.

    기존의 피코크 국·탕류와 달리 국에 밥을 말아 낸 국밥 형태로, 1인분씩 개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 용기형 제품(210g/3180원)과 용기를 생략한 파우치형 제품(210g*2입/5980원)로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이번 서울요리원 국밥은 ‘급속 냉동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인스턴트 상온 국밥과 비교해밥 맛이나 원재료의 식감 등을 더 잘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즉, 품질은 물론 가격과 편의성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이처럼 피코크가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는 냉동식품의 무서운 성장세가 있다. 국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 4261억원에서 2017년 2조원(추정)으로 불과 5년만에 40% 고신장했다. 특히 2014년 210억 규모였던 냉동밥 시장은 지난해 1000억원 대로 4년 사이 5배 가량 성장했다.

    이마트 냉동 대용식 매출도 지난해 5.3% 증가한 데에 이어, 올해는 현재(~2/17)까지 51.3% 신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김재률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사실 ‘냉동’이 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데에 가장 좋은 기법인 만큼, 피코크는 급속 냉동 기술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신선함을 담은 냉동 국밥을 준비했다”며 “피코크 서울요리원 냉동 국밥은 풍성한 고명, 밥알의 식감, 짧고 간편한 조리를 내세워 즉석밥 시장에서 상온 국밥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