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제’, ‘나심비’ 등 사회적 분위기 백화점 매장 개편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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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은 2019년 S/S(봄, 여름) 매장 개편에 ‘애슬레져’, ‘명품’, ‘컨템포러리’ 상품군이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렌드가 급변하는 만큼 이번 MD개편에는 주 52시간제 시행, 나심비, 그루밍족 등 다양한 트렌드가 반영됐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요가’, ‘피트니스’, ‘헬스’ 등 다양한 운동이 취미생활로 자리잡으며 운동복과 일상복을 구분하지 않는 패션인 ‘애슬레져’ 상품군이 주목 받으며 애슬레져 브랜드가 확대된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룰루레몬’이 백화점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는 4월 19일에 롯데백화점 본점 3층에 문을 연다. 4월 26일에는 부산 동래점 5층에 영업면적 약 211㎡(64평) 규모의 ‘피트니스 스퀘어’가 입점한다.
     
    가장 떠오르는 패션 상품군을 통칭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도 확대된다. ‘띠어리’, ‘산드로’, ‘이자벨마랑’ 등의 브랜드로 대표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2018년 롯데백화점 신장률은 10.7%으로, 올해도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를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시스템 옴므’, ‘띠어리 맨’, ‘클럽모나코’ 등 기존 브랜드뿐만 아니라 ‘바버’, ‘지스타로우’, ‘닐 바렛’ 등의 신규 브랜드가 상반기 내 롯데백화점에 입점 될 예정이다.

    색조 화장과 자연주의 화장품 트렌드에 따라 오는 4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수원점에는 색조 화장품과 립 제품으로 유명한 ‘지방시 뷰티’가 입점하며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사봉’은 국내 최초로 올 상반기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 될 예정이다. 프랑스 자연주의 화장품 ‘불리 1803’ 또한 오는 4월 본점에 입점한다. 디올의 니치 향수 브랜드인 MCD도 본점 1층에 상반기내 입점할 예정이다.

    그루밍족 트렌드로 남성 상품군이 좋은 실적을 나타내며 남성 명품과 키덜트 상품군도 강화된다. 2월1일 본점 5층에 문을 연 ‘구찌 맨즈’는 오는 2월 28일부터 추가 공사를 거쳐 4월 말 영업면적 290㎡(88평) 규모로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9일에는 부산본점 에비뉴엘 지하 1층에 영업면적 280㎡(85평) 규모의 ‘루이비통 맨즈’가 지방 최초로 문을 열어 지역 고객 확보에 나서는 한편, 오는 3월 23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 314㎡(95평) 규모의 건담 베이스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유형주 상품본부장은 “명품, 컨템포러리 등 고가 상품군 뿐만 아니라 과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애슬레져룩, 키덜트 상품군 등 개인의 취미와 취향이 반영된 상품군들도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19년 SS MD개편에는 최신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품군이 확대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