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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이 최근 포니정 학술지원 연구자의 성과 공유와 학술 교류를 위한 '제2회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찬회에서는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국학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재단의 다양한 인문학 학술 지원성과를 공유하는 등 국내외 인문학자들의 활발한 학술교류가 이뤄졌다.
1부 행사에서는 백영서 연세대 교수(사학)의 초청 강연과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백영서 교수는 지방적인 것, 지역적인 것, 지구적인 것을 하나의 차원에서 결합해 분석하는 학문인 지구지역학(Glocalogy)에 의한 한국학 정체성의 재구성을 제안하며 한국학 연구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2부는 조성택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 소장의 한국학 연구 동향 리뷰로 시작했다. 이어 재단의 지원으로 연구를 진행한 △정동훈 서울교대 사회과교육과 조교수 △신호재 국제응용현상학연구소 연구원 △나데쉬다 바헴(Nadeschda Bachem)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포니정 연구교수 △제니퍼 허프(Jennifer Hough)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포니정 연구교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 수혜자로 선정돼 연구를 시작하는 김정원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음악인류학 박사, 김한웅 하버드대 역사학 박사에 대한 학술지원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정원 박사는 '정체성(재)인식, (재)형성, 재현의 통로로서 문화·사회·정치적 활동의 장으로서 케이팝 팬덤 연구'를 주제로, 김한웅 박사는 '근세 티베트와 몽골에 있어서의 기우제 전통'을 주제로 재단의 후원 하이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기본이 바로 서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故정세영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2009년부터 인문학 분야 학술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박사 취득 5년 이내의 인문학 신진학자에게 1년간 연구비 4000만원과 출판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체결한 한국학 지원 MOU를 통해 해외 신진 한국학자를 국내로 초대, 고려대 연구교수로 임명하고 연구 및 출판을 지원하는 '포니정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 프로그램과 국내외 석·박사가 참여하는 한국학 세미나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RIKS Academy) 등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