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5주년 맞아 학부-대학원-연구자로 이어지는 인재양성 프로그램 강화
  • ▲ 지난해 말 열린 '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좌측 네 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 지난해 말 열린 '2019 포니정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좌측 네 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이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장학사업의 대상과 규모를 모두 확대한다.

    3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2005년 설립된 포니정재단은 2020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인문학 분야 대학원생에 연간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한다.

    또한 학부생의 글로벌 감각 함양을 위해 해외에서의 전공 탐구 기회를 제공하던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을 기존 2팀에서 10팀으로 대폭 확대, 시행한다.

    먼저 재단은 기존 학부생에 집중됐던 장학사업의 대상을 대학원생으로 확대하는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을 신설하고 국내외 인문학 분야의 대학원생 중 학업성적 및 연구계획서 심사를 거쳐 우수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박사과정 생에게는 인당 연간 2000만원, 석사는 10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며 재단 역대 수혜자로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인문학자들이 학문성과를 공유하는 '포니정 학술 연찬회' 참가자격도 부여한다. 올해 11월 중순부터 약 1개월간 지원자를 모집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월 최종 선발 및 3월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예정이다.

    재단 측은 "포니정 인문연구장학 신설로 인문학 분야 학부에서 대학원, 신진연구자로 이어지는 체계적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학부생 대상 장학사업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의 실질적 필요를 고려한 체험 기획 확대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06년부터 시행해 온 국내 학부생에 대한 등록금 지원 제도를 대신해 2020년부터는 '포니정 해외학술탐방단'을 확대 개편한다. 2팀(4명)을 선발해 팀당 1000만원을 지원하던 기존 프로그램을 10팀(20명), 팀당 1300만원 지원으로 규모와 혜택을 모두 늘렸으며 탐방 결과 보고에서 우수 팀으로 선정될 경우 상장과 상금도 수여한다.

    올해 11월 말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1월 최종 선발 후 2월 발대식 진행 예정이다. 또 하게현장답사 및 HDC그룹 인턴십을 비롯한 연간 장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존 등록금 장학제도보다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재단의 전체 장학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2005년 설립된 이후 포니정 혁신상, 학술지원사업, 장학사업 등을 펼쳐가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온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