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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은 제13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유정 영화감독·뮤지컬 연출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철수 재단 이사장은 "장유정 감독은 국내 뮤지컬계 대표 연출가로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공연계 이정표가 된 작품 다수를 연출, 문화예술계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김종욱 찾기'와 '형제는 용감했다'를 국내 최초의 뮤지컬 원작 영화로 발전시키는 등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성공적으로 연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5월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이파크타워 내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감독이나 뮤지컬 연출자인 장 감독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 해외 라이선스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국내 공연계에서 인기 뮤지컬 다수를 작·연출하며 창작 뮤지컬 붐을 일으켰다.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최고작품상 ▲2008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연극 부문 ▲2013년 한국뮤지컬대상 연출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1회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