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강펜테리움'-신혼희망타운 등 총 3136가구 순차 공급 예정"지하철 6호선 연장 연내 개통-분양가상한제 적용… 실수요, 높은 관심 예상"
  • ▲ 양원지구 위치도. ⓒ더피알
    ▲ 양원지구 위치도. ⓒ더피알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도권지하철 6호선 연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 양원지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원지구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분양 포문을 열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서울 양원지구는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대 34만㎡ 면적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양원숲길도시'로 명명될 만큼 주변으로 쾌적한 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실제 이곳은 수십년간 그린벨트에 묶여있어 녹지가 잘 보존돼 있고 주변에 중랑캠핑숲, 봉화산, 구릉산, 불암산 등이 자리해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다.

    양원지구의 가장 큰 매력은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특히 경춘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을 사이에 둔 입지적 장점이 눈에 띈다. 이 중 신내역은 지하철 6호선이 올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고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잇는 면목선 사업도 추진 중인 만큼 향후 쿼드러플 역세권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들이 모두 개통되면 서울 중심가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내IC를 통해 북부간선도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랑IC를 통해서는 세종포천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생활여건도 우수하다는 평이다.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와 엔터식스, 이노시티, 모다아울렛 등과 같은 대형 쇼핑몰 등이 인근에 위치했다. 서울 동북부를 대표하는 의료시설인 서울의료원과 북부병원도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좋다. 여기에 맞닿아 있는 신내1~3지구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중랑구에서는 양원지구 인근에 위치한 신내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곳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랑 창업지원센터 건립과 신내3택지지구 및 양원지구에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중랑패션지원센터를 연내 착공, 자족도시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렇다보니 건설업계에서도 양원지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일례로 시티건설은 지난해 말 이곳의 주상복합용지를 공급예정가 1770억원보다 2배가량 높은 3420억원에 낙찰 받아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첫 분양은 C2블록이 알린다. 금강주택은 이달 말 C2블록에서 '신내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 79·84㎡ 총 49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어 상반기 중에는 신혼희망타운도 분양이 예정됐다. S2블록에 총 385가구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340가구는 뛰어난 서울 접근성으로 총 1만8209명이 몰리면서 평균 54대 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C1블록(218가구)은 동건종합건설이 시행을 맡아 사업을 진행하며 C3블록(331가구)은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공공지원민간임대(옛 뉴스테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S1블록은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돼 총 1217가구(영구임대 100가구, 국민임대 192가구, 행복주택 925가구)의 임대주택이 들어서며 주상복합용지(495가구)에는 시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양원지구는 희소성 높은 서울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며 "다만 투기과열지구로 1순위 100% 가점제, 전매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는 지역인 만큼 투자수요보다는 무주택자 중심의 실수요 시장이 열릴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 ▲ 서울 양원지구 주택공급 현황. 자료=택지정보시스템, 각 사. ⓒ뉴데일리경제
    ▲ 서울 양원지구 주택공급 현황. 자료=택지정보시스템, 각 사. ⓒ뉴데일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