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LG유플-CJ헬로' 인수심사 기자회견...시청자·노동자 참여 촉구

시민사회단체가 정부가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인수심사에 시청자·노동자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와 언론노조 등 153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인수 심사과정과 결정은 방송통신기업들이 추진하는 인수합병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개적이며, 시청자·노동자·지역 시민사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반영하는 '진짜 심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CJ헬로 노동자 고용보장, 나아가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이 없는 인수합병을 반대한다"며 "정부는 방송사업자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 방송 공공성과 다양성을 담보하는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청자·케이블방송통신 노동자 개인 의견서 1000부를 과기정통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