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복합물류단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 통해 물류수요 흡수
  • ▲ 필리핀 수빅에 위치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한진중공업
    ▲ 필리핀 수빅에 위치한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한진중공업
    한진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인천북항배후부지가 복합물류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한진중공업은 인천북항배후부지 준공업용지 9만9173㎡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 자산운용이 출자하고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으로 투자한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은 해당 매입 부지에 5000억원을 들여 건물면적 42만㎡ 규모의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우수한 교통망과 접근성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 물류 수요 상당 부분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류센터 건설공사에는 한진중공업이 공동시공사로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을 추진해 왔다. 이곳에는 현재 철재, 목재, 물류 업종 등 35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농심도 지난해 9월 3만2678㎡를 매입해 올해 연말 준공 예정으로 복합첨단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다.

    플래티넘에셋 컨소시엄의 대형물류센터가 추가로 조성되면 인천북항은 물류 중심지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