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박 발주량 121만CGT 중 23% 수주중국은 자국발주 힘입어 64%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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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삼성중공업
한국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려 두 달 연속 세계 수주 실적 2위를 기록했다.
14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4월 한국 조선사는 세계 선박 발주량 121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40척 중 28만CGT(7척)인 23%를 수주했다. 중국은 77만CGT(28척)를 수주하며 64%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28만CGT(7척)의 일감을 따내며 23%의 점유율로 2위를 지켰고, 일본은 6만CGT(3척)를 수주했다.
클락슨은 중국 조선사들은 21만DWT(화물 적재 가능한 최대 톤수)급 벌크선 16척의 자국 발주 등에 힘입어 두 달 연속 수주 1위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달 대비 급감했다. 전월 288만CGT(90척)보다 167만CGT 감소한 121만CGT에 그쳤다.
올해 들어 전 세계 선박 발주량도 감소 추세다. 올해 1~4월 누계 발주량은 769만CGT로 작년 같은 기간(1217만CGT)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2017년 같은 기간(604만CGT)보다는 27% 증가한 수치다.
4월말 전 세계 수주 잔량은 3월말 대비 103만CGT 감소한 8085만CGT를 기록했다. 한국 25만CGT, 중국 2만CGT, 일본 48만CGT 등 모두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996만CGT(37%)에 이어 한국 2098만CGT(26%), 일본 1397만CGT(17%)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