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 진행…힐링·오마주 콘셉트12명의 아티스트, '오마주 박서보'로 동참명품관서 작품 재해석 디스플레이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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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갤러리아명품관에서 한국 추상 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과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SEOBO with the galleria)’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박 화백은 1931년생으로, 한국 현대미술을 개척하고 이끌어온 예술가이자 교육자이며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서보와 갤러리아 간 이번 협업은 ‘힐링과 오마주(Hommage)’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박 화백은 ‘이 시대의 예술은 치유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갤러리아 역시 작품이 주는 즐거움과 힐링의 기회가 미술관이나 갤러리가 아닌 백화점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대중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만큼 힐링이라는 콘셉트를 잡게 됐다.

    아울러 박 화백의 작품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아티스트들과 브랜드가 참여해 그들만의 방식으로 오마주(Hommage)한 콘텐츠도 한 자리에 모은다.

    행사 기간 중 갤러리아 명품관 서측 5층에서 진행되는 ‘오마주 박서보(Hommage Park Seo-bo)’에서는 아티스트 12명의 작품 및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공예 분야에서 손꼽히는 ‘초대 작가’ 5인의 작품과 국내외에서 주목 받는 7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 작가’로 제작한 특별 한정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12명의 아티스트들이 이번 협업을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작업한 ‘오마주 박서보’ 작품은 아이템별 3개에서 50개까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해 갤러리아에서만 판매한다. 

    갤러리아도 오마주 대열에 합류한다. 박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이미지들로 명품관의 디스플레이를 꾸민다. 명품관 서측 1층에서는 삼성전자가 2019 QLED 8K TV 영상을 통해 원화를 직접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명품관 동측 지하 1층 마스터피스존에서는 몽블랑이 만년필에 대한 박 화백의 애정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디스플레이를 연출한다. 

    박 화백의 작품 2점도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서보미술문화재단에서 제작하고 박 화백이 직접 넘버링과 서명을 한 스페셜 아트 프린트(그림 액자)도 30개 한정으로 행사 기간 중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만 판매한다. 

    한편, 한화갤러리아는 올해부터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위드 파트너스(WITH Partners)’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서보 위드 더 갤러리아’는 ‘위드 파트너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매년 문화예술계의 의미 있는 인물들과 진행하게 될 신 개념 콜래보레이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