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클라우드 스택으로 '퍼스트무버' 자리매김2030년 글로벌 톱 5 기업으로 도약
  • "완성된 클라우드 스택을 기반으로 그간 어떤 업체도 이루지 못했던 진정한 클라우드 시대의 '퍼스트무버'로 거듭날 것입니다."

    국내 토종 SW 기업 티맥스소프트(이하 티맥스)가 클라우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산업 영역의 창출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박대연 티맥스 회장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2년간 쌓아온 플랫폼 노하우와 클라우드 기술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맥스는 지난 22년간 미들웨어 국내 시장 1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데이터베이스 클러스터링 기술 'TAC(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 개발 등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해 5년 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연구해왔다. 

    박 회장은 "현재 티맥스 연구원 800여명 중에서 무려 700여명 정도가 클라우드 인프라, 클라우드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 통합 클라우드 '스택'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티맥스는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인 가상화, 통합, 자동화 기술과 융합해 '플랫폼스페이스(PlatformSpace)'라는 진화된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형 플랫폼(PaaS)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통합 UI(사용자 인터페이스) 플랫폼과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통합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신기술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을 포함한 총 4개 융합 플랫폼이다.

    박 회장은 "티맥스는 클라우드 앱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앱 플랫폼으로 '클라우드스페이스(CloudSpace)'를 출시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오피스 및 협업 기능과 함께 ERP(전사적자원관리) 등의 B2B앱도 통합해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AI 기반 통합교육 플랫폼 '클라우드스터디(Cloud Study)'와 블록체인(HyperChain)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강조했다. 예컨대 클라우드스페이스 사용 중 발생하는 모든 개인화 정보가 별도의 작업없이 블록체인 형태로 저장돼 관공서, 은행, 병원 등의 업무에 그대로 활용될 수 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티맥스는 IT 시장에서 패스트 팔로워의 길을 걸어왔다"며 "클라우드 스택을 기반으로 2030년 그룹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2023년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