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HMR 대표주자 피코크, 밀키트 시장 진출… 6가지 상품 선봬3040 맞벌이 부부 겨냥, 손님 접대에도 손색 없는 ‘프리미엄 밀키트’ 지향오프라인… 쓱배송과 연계해 편의성 제고, 포장지 과다사용 문제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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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0개월 간의 기획기간을 거쳐 ‘피코크 밀키트’를 새로 출시하고 10일부터 전국 105개 점포 및 온라인몰을 통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밀키트(meal kit)'는 조리된 음식을 간단하게 데워서 먹는 일반 가정간편식(HMR)과 달리 생선·고기·채소 등 손질된 정량의 식재료와 양념장, 조리법을 하나의 박스에 담은 제품이다.이마트가 밀키트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은 1·2인 가구의 증가로 대표되는 인구구조적 변화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집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피코크 밀키트는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밀푀유 나베·훈제오리 월남쌈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1800원~1만5800원이다. 해외여행 경험이 풍부하고 외식산업의 성장기에 유년시절을 보내 식도락에 관심이 높은 30~40대 맞벌이 부부가 주요 타켓이다. 이마트 점포망과 쓱배송을 활용해 필요에 따라 당일 구매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패키지를 사용해 포장지 사용도 최소화했다.곽정우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가 2013년 출시 이후 작년까지 누계매출 9,10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누계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밀키트를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이어 “피코크 밀키트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으로, 5년 뒤인 2024년에는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서브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