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에 5월 보양식 관련 수요 증가롯데마트, 국산 전복 1마리 2천원(中)/3천원(大) 판매서울역점서 해수부 차관 등 참석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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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가 올 초복(7월 12일)보다 한 달 빨리 전복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국내 전복 최대 산지인 전남 완도에서 전복 15만 마리(10톤)를 준비해, 초복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오는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국산 냉장 활(活) 전복 1마리를 각 2000원(50g 내외), 3000원(70g 내외)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전복은 롯데마트가 공동 투자한 스마트 계류장에서 산소량과 온도 등을 자동 제어해 전복을 최적의 상태로 만든 후, 콜드체인으로 전국 롯데마트로 배송된다. 

    지난달부터 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보양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지난해부터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들을 돕기 위해 한 달 빨리 진행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18.6℃로 평년(17.2±0.2℃)보다 1℃ 가량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전복 판매량이 6.5%, 민어가 6.2%, 백숙용 닭이 15.7%, 수박 매출이 12.9% 증가하는 등 이른 더위에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기도 했다. 

    이동웅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이른 더위에 지난해처럼 전복 생산량 증가에 따라 가격이 하락해 전복 양식 어가가 어려움을 겪는 일이 올해도 재현되는 점을 미연에 방지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복을 제안하기 위해 한 달 일찍부터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라며 "해양수산부와 함께 전복 양식 어가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